- 화목보일러 화재 원인 1위는 연통 과열 : 연통 안전 설치, 점검, 청소가 가장 중요.
- 소나무와 젖은 나무 사용하지 말고, 적정량의 나무 투입 준수.
- 별도 공간에 나무 보관, 신속한 화재 대응을 위해 소화기나 자동확산 소화장치 비치.
- 소방청 통계, 난방용품 화재 원인으로 화목보일러 화재가 가장 많아
(주)귀뚜라미(대표 최재범)는 건조한 날씨로 화재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화목보일러 사용법’을 안내한다고 23일 밝혔다.
화목보일러는 나무를 연료로 사용해 난방과 온수를 공급한다. 고유가 시대에 기름보일러와 비교하면 난방비가 저렴해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을 중심으로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화재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아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화목보일러의 화재 발생원인 1순위는 연통 과열이다. 화목보일러를 설치할 때 가장 중요 사항은 연통과 접촉되는 부분을 반드시 불연재로 단열 처리해서 연통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이 없도록 해야 한다.
특히, 연통 상태를 주 1회 수시로 점검하고 청소해야 한다. 연통 내부에 그을음, 타르, 목초액 등이 누적되어 있으면 연통 과열 또는 연통 끝단에서 불씨가 날려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소나무와 젖은 나무 사용은 피하고 잘 건조된 마른 장작을 연료로 사용해야 한다. 소나무와 젖은 나무를 태울 때 발생하는 송진이나 수액은 연소실과 연통 막힘의 원인이 된다.
또한, 화목보일러를 사용할 때 나무를 한꺼번에 너무 많이 넣으면 과열로 인한 화재 우려가 있으므로 적정량의 나무를 사용해야 하고, 연소 중에는 반드시 화목 투입구를 닫아 불씨 날림을 방지해야 한다.
아울러 화목보일러 주변에는 가연성 물질이 없어야 하고, 나무 연료는 최소한 2m 이상 떨어진 별도의 장소에 보관해야 하며, 화재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소화기나 자동확산 소화장치 등을 갖춰야 한다.
끝으로, 귀뚜라미는 매년 겨울철마다 사설 AS업체를 이용했다가 ‘과다한 서비스 비용 청구’, ‘서비스 관리 미흡’ 등으로 피해를 보는 고객들이 발생한다며,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화목보일러는 경제성이 우수하지만 다른 제품에 비해 화재 위험성이 높은 만큼 화재 예방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라며, “안타까운 화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귀뚜라미보일러가 안내해 드린 안전 수칙을 잘 지켜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난방 등 계절용품 화재는 총 2만4,597건으로 이 중 화목보일러가 3천607건, 열선 3천202건, 전기장판·담요 등 2천393건, 전기히터 2천172건 순으로 나타나 난방기기 중 화목보일러 화재가 가장 많았다. 최근 10년간 화목보일러 화재는 연평균 361건, 월평균 30건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