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 요약]
- 서버 열은 식히고 버려지는 열은 에너지로… 냉동공조 3사, 고효율·저탄소 기술 공개
- 귀뚜라미범양냉방 : AI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과 미국에 역으로 제공한 독자 개발 송풍기 소개
- 신성엔지니어링 : 에너지 절감형 무급유 터보냉동기 첫 공개… 서버 냉각부터 폐열 회수까지
- 센추리 : 원전용 냉동기, 공기열 히트펌프, 선박 폐열 발전, AI 설비 관리 등 차세대 기술 선보여
귀뚜라미그룹(회장 최진민)은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18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HARFKO 2026)’에 참가해 AI 데이터센터, 첨단 제조시설, 원자력발전소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냉난방공조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은 냉난방공조 분야의 주요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AI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냉난방공조 기술의 미래를 조명한다.
귀뚜라미그룹의 핵심 냉동공조 계열사인 귀뚜라미범양냉방, 신성엔지니어링, 센추리 등 3개사는 총 65부스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해 각 사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공개한다.
▲ 귀뚜라미범양냉방은 데이터센터 냉각시스템, 냉각탑, 냉동기, 송풍기 등 4가지 테마로 전시장을 구성하고,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에 필요한 고효율 냉각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는 데이터센터의 고밀도·고발열 환경에 대응하는 고효율·고성능 FWU(팬월 유닛)와 CDU(냉각수 분배 장치)를 출품한다. 공냉식 냉각을 위한 FWU와 서버 액체냉각을 지원하는 CDU를 통해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운영과 냉각 에너지 절감에 기여하는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서버 냉각 제품을 소개하고, 아산공장에 구축한 3,500 냉각톤 규모의 대형 냉각탑 시험설비를 약 14분의 1 크기 모형으로 전시해 제품 성능을 검증하는 기술력을 알린다.
또한, 자체 개발한 ‘단폭형 범양-시카고 송풍기’는 높은 효율과 가볍고 작은 설계가 특징이다. 특히, 미국 송풍기 전문기업 시카고 블로워에 독자 개발 기술을 역으로 제공하고 해당 기업의 정식 제품군에 등록해 국내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준다. 이 밖에 지구온난화 영향을 줄이는 대체냉매 적용 냉동기와 고효율 압축기도 함께 소개한다. 관람객을 위한 압축기 작동 시연도 진행한다.
▲ 신성엔지니어링은 AI 데이터센터와 첨단 제조시설 등에 적용하는 신제품 ‘무급유 터보냉동기’와 서버 냉각부터 폐열 재활용까지 연결하는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을 공개한다.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무급유 터보냉동기는 압축기의 회전축을 자석의 힘으로 띄워 작동시키는 제품이다. 윤활유가 필요 없어 오일 관리 부담을 덜고, 마찰에 따른 에너지 손실을 줄인다. 운전 조건에 따라 기존 스크류·터보냉동기 대비 최대 50%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제공하며, 필요한 냉각량이 적을 때도 낮은 부하로 효율적으로 운전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은 냉수를 만드는 중앙 냉동기부터 서버의 열을 직접 식히는 장치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 공기로 열을 식히는 방식과 냉각액으로 서버 칩의 열을 제거하는 액체 냉각 방식에 모두 대응한다. 특히, 서버에서 나온 열을 히트펌프로 회수해 난방에 다시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한다. 아산공장에는 실제 고밀도 서버 운영 환경의 냉각 시험설비를 구축해 냉각 기술과 성능을 검증하고 있다.
▲ 센추리는 원자력발전소용 냉동기를 비롯해 공기열 히트펌프, 선박 폐열 발전 시스템, AI 기반 설비 관리 기술을 선보인다. 원전용 냉동기는 지구온난화 영향을 낮춘 냉매와 내진 설계를 적용해 안전한 에너지 공급을 뒷받침한다. 센추리는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공기열 히트펌프는 외부 공기의 열을 활용해 냉난방과 온수를 공급한다. 국책과제로 확보한 R-290 냉매 적용 기술을 바탕으로 가정용 소형부터 상업용 대용량까지 제품군을 구축했다. 화석연료 보일러를 대체해 탄소배출과 연료비 절감을 돕는다.
‘선박 폐열 100kW급 ORC(유기 랭킨 사이클) 발전 시스템’은 배기가스와 냉각수의 버려지는 열로 전기를 생산한다. 한국기계연구원 공인시험에서 발전효율 12.8%, 발전출력 103.2kW를 기록했으며, 산업 현장의 폐열 활용으로 확대 적용할 수 있다.
또한, AI 설비 관리 시스템 ‘Century Twin-Eye’를 85인치 화면으로 시연한다. 설비 상태를 가상공간에 구현하고 진동·영상·운전 데이터를 분석해 압축기 이상과 초기 화재 등을 감지한다. 이상 징후를 미리 파악해 유지관리를 돕고 효율적인 관리 방안을 제시한다.
귀뚜라미그룹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의 열을 식히는 냉각 기술부터 버려지는 열을 다시 사용하는 에너지 기술까지 산업 현장에 필요한 냉난방공조 솔루션을 선보인다.”라면서, “냉동공조 3사의 전문 기술과 시너지를 바탕으로 에너지 효율과 운영 안정성을 높이고,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사진설명 : 2024년 제17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 귀뚜라미그룹 3사 부스.